본문 바로가기
다양한 정보/트램

[세계 세계의 트램 투어 ] 1. 독일 베를린 트램 (Berlin Tram)

by InLab 2026. 5. 18.
728x90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역사 깊은 각국의 대표적인 트램  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독일 베를린 트램 (Berlin Tram)

"역사의 비극과 통일을 함께 달린 살아있는 증인"

처음으로 떠날 곳은 독일의 수도 베를린입니다.

베를린 트램은 무려 1865년 마차 철도로 시작해, 1881년 세계 최초로 전기 트램을 도입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합니다.

  • 💡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포인트: 베를린 트램 노선도를 보면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요. 노선의 절대다수가 '구 동베를린' 지역에만 촘촘하게 모여있답니다. 분단 시절, 서베를린은 트램을 없애고 지하철과 자동차 중심으로 도시를 꾸민 반면, 동베를린은 트램을 핵심 교통으로 유지했기 때문이에요. 트램 선로 자체가 분단의 살아있는 흔적인 셈이죠!
  • 🌟 여행자 꿀팁: 베를린의 상징인 노란색 트램 중 'M'이 붙은 메트로트램(MetroTram) 노선들은 365일 24시간 내내 운행해요. 밤늦게 여행할 때도 든든한 발이 되어준답니다.

노선망 구조와 숫자의 비밀

현재 베를린 트램은 총 연장 약 193km, 22개 노선, 800여 개 정거장을 가진 거대 시스템입니다.

베를린 대중교통(BVG)의 노선 번호에는 체계적인 규칙이 있습니다.

메트로트램 (M1 ~ M17)

  • 총 9개 노선이 있으며, 베를린의 핵심 대중교통 뼈대를 이룹니다.
  • 배차 간격: 주간에는 최소 10분 간격을 철저히 유지합니다.
  • 24시간 운행: 지하철(U-Bahn)이 다니지 않는 평일 심야 시간대에도 30분 간격으로 밤새 달립니다.

일반 트램 (12 ~ 68번)

  • 총 13개 노선이 있으며, 주로 외곽 지역이나 특정 자치구를 촘촘하게 연결합니다.
  • 특히 베를린 동남부의 '쾨페니크(Köpenick)' 지역은 일반 트램 노선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마치 트램이 중심인 작은 별도 도시 같은 느낌을 줍니다.

 

 

 

베를린 대중교통(트램) 요금 체계와 핵심 꿀팁

베를린을 포함한 독일의 대중교통은 트램, 지하철(U-Bahn), 도시철도(S-Bahn), 버스가 모두 하나의 티켓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있습니다. 즉, 표 한 장으로 트램을 타다가 지하철로 환승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1. 베를린 트램 요금 체계 (AB 존 기준)

베를린 시내는 주로 A, B 구역(AB 존)에 해당하며, 대부분의 관광지는 이 범위 안치해 있습니다.

  • 단거리 티켓 (Kurzstrecke): 2.80유로
    • 트램이나 버스를 딱 6정거장 이하로만 이동할 때 유용한 가성비 티켓입니다 (환승 불가).
  • 일반 1회권 (Einzelfahrschein): 4.00유로
    • 표를 개시한 순간부터 2시간 동안 유효하며, 같은 방향으로 가는 목적지라면 트램, 버스, 지하철을 마음껏 환승할 수 있습니다. (단,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왕복 여정은 불가능합니다.)
  • 24시간 이용권 (24-Stunden-Karte): 11.20유로
    • 하루에 대중교통을 3번 이상 탈 예정이라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펀칭(개시)한 시간부터 정확히 24시간 동안 유효합니다.
  • 24시간 5인 그룹 티켓 (24-Stunden-Karte Kleingruppe): 35.30유로
    • 가족이나 친구 등 최대 5명이 하루 종일 함께 다닐 때 쓸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티켓입니다. 두세 명만 모여도 이 티켓이 훨씬 저렴합니다.

💡 독일 장기 여행자라면? (도이칠란트 티켓)

독일 전역의 버스, 트램, 지하철, 지역 열차(RE/RB)를 한 달간 무제한 탈 수 있는 정기권인 **'Deutschlandticket(도이칠란트 티켓)'**은 월 63유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베를린 트램 이용 핵심 꿀팁

1️⃣ 무인 티켓 발매기는 '트램 안'에도 있습니다 

베를린의 지하철(U-Bahn, S-Bahn)은 플랫폼에 발매기가 있지만, 트램은 특이하게 차량 내부에 발매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거장에 발매기가 없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일단 트램에 탑승한 뒤 내부 발매기에서 카드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2️⃣ "무조건 펀칭(Entwerten) 하세요!" 펀칭기는 생명줄 

독일의 대중교통에는 개찰구가 없습니다. 대신 티켓을 산 뒤 승강장이나 트램 내부에 있는 빨간색 또는 노란색 펀칭기(정식 명칭: Entwerter)에 표를 넣어 날짜와 시간이 찍히도록 해야 합니다.

  • 종이 티켓을 들고 있더라도 이 '펀칭'이 안 되어 있으면 무임승차(Fahrrad ohne Fahrschein)로 간주되어 60유로의 무시무시한 벌금을 물게 됩니다. 모바일 앱(BVG 앱)으로 구매한 티켓은 자동으로 활성화되므로 펀칭할 필요가 없습니다.

3️⃣ 사복 검표원을 조심하세요 

베를린 트램에서는 불시에 티켓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검표원들은 제복을 입지 않고 평범한 여행객이나 동네 주민 같은 사복 차림으로 타고 있다가, 문이 닫히면 갑자기 배지를 꺼내 들며 "Fahrscheine, bitte!(티켓 보여주세요)"라고 외칩니다. 관광객이라고 봐주는 법이 절대 없으니 항상 유효한 티켓을 소지해야 합니다.

4️⃣ 밤눈이 어두울 땐 'M' 노선을 찾으세요 

앞서 특징에서 소개했듯, 노선 번호 앞에 'M'이 붙은 메트로트램(MetroTram)은 365일 24시간 운행합니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숙소로 돌아갈 때 지하철이 끊겼다면 구글 맵에 'M'으로 시작하는 트램이 있는지 먼저 검색해 보세요.

5️⃣ 승하차 시 '문 열림 버튼'을 직접 눌러야 합니다 

베를린의 모든 트램과 지하철은 역에 도착해도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에 있는 초록색 LED 링이 깜빡이는 버튼을 손으로 꾹 눌러야 문이 열립니다. 가만히 서 있다가 내릴 곳을 지나치는 낭패를 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반응형